러브버그 출몰 이유, 중국? 천적은 누구일까?

올 여름에도 러브버그가 전국 곳곳에 출현하고 있습니다.

생긴 것도 징그러운데, 사람에게 달려드는 특성 때문에 많은 분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죠.

그런데 왜 갑자기 이렇게 많아진 걸까요?

이 글에서는 러브버그 출몰 이유, 러브버그 중국에서 온 것인가, 그리고 러브버그 천적은 누구인지까지 친절하게 파헤쳐 드릴게요.

1. 러브버그 출몰 이유

러브버그는 1년에 두 차례, 주로 5월과 8~9월에 번식 시기를 맞아 짝짓기를 위해 떼 지어 이동합니다.

이때 수천, 수만 개체가 동시에 하늘을 날아다니며, 차량 앞 유리나 빌딩 외벽에 부딪치는 것이지요.

점점 더 따뜻해지는 기온은 그들의 생장과 번식 주기를 단축시킵니다.

특히 서울 등 큰 도시는 열섬 효과로 주변보다 온도가 높아, 러브버그가 쉽게 번성할 수 있는 환경이 되죠.

러브버그는 빛과 열, 탄소 가스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차량, 가로등, 상점 조명 주변에 몰려드는 경향이 있어 주행 중 더 많이 보이게 되는 거예요.

사실 Plecia 속 러브버그는 본래 중국 남부, 타이완, 일본 류큐 등 아열대 지방이 고향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022년 한국에 처음 대규모 출현 사례가 보고된 이후, 기후와 도시 열섬 현상의 영향으로 국내에서도 자리잡기 시작했고,

기후 변화가 이러한 확산을 부추기고 있다는 점이 학계의 공통된 견해예요

한국에서 대규모로 집단 출몰한 것은 2022년 이후인데요,

주로 중국·대만·일본 등지에서 유입된 아열대계 곤충들이 국내 기후 변화로 살아남으며 빠르게 확산된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벌레의 천적이 있어야 러브버그의 개체수가 줄어들텐데,, 그럼 러브버그의 천적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천적이 없는 줄 알았는데…” 실제로는 다양한 천적이 존재합니다.

단계	애벌레 (땅속)	성충
조류	메추라기, 참새가 애벌레 식사	—
기타 곤충	딱정벌레 애벌레, 지네, 지렁이 등 공유 포식	—
거미·잠자리	—	공기 중에서 성충 포획
토양 곰팡이	Metarhizium spp., Beauveria bassiana 등이 감염 유도	—